딤섬은 중국어로는 點心으로 '간단하게 먹는 식사' 정도의 의미로 광동어 발음으로 읽기 때문에 '딤섬'이 되었다는 것 정도는 아마도 이제는 먹을 거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름이 광동어 발음이니만큼 아무래도 딤섬의 본고장은 홍콩이겠죠.

홍콩에 가면 딤섬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많고, 딤섬을 제공하는 방식도 다양하고, 그리고 가격대도 다양하게 그리고 웬만하면 저렴하게 맛볼 수 있지만, 같은 바닷가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이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니, 실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기는 그리 쉽지 않은 곳이 상하이입니다. 상하이 인근에서는 생선이 안 잡히나요? 출어하는 고깃배가 없나요? 중국 사람들은 바다생선 안 좋아하나요? 라며 질문을 던져 보지만 아직 답은 발견하지 못했고, 그래서 상하이에도 딤섬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많지도 않고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친구가 발견하여 가보자고 해서 가보았던 딤섬뷔페 린은 난징시루 여러 럭셔리 쇼핑몰이 모여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어요. (그러고 보니 저녁에도 뷔페 형식으로 운영되는 지는 미처 파악하지 못하였군요.) 1인당 78위안, 현재 환율로 약 1만 6천원 정도이니까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은 아니죠. 뷔페는 뷔페인데, 진열되어 있는 음식들을 가서 골라서 먹는 것이 아니라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면 그것을 서빙해 주는 형식입니다. 물론 무한정 주문할 수 있고요. 차는 무료로 제공되고 기타 다른 음료들은 유료입니다.

내부는 깨끗하고 럭셔리한 편이었고, 서비스 태도도 그런대로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감동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불만 없을 정도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맛에 대한 소감은, 그게 참 미묘한데, 맛 없는 건 아닌데, 맛있지도 않습니다. 홍콩에서 먹었던 딤섬맛을 기억한다면 사실 어느 것 하나 맛있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데, 안 먹어본 새로운 음식들을 먹어보면 그런대로 먹을만 한 걸 보면 기본적으로 아주 못 만드는 것 같지도 않고요. 딤섬 중에 한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수정새우만두(광동어로는 하가우)의 경우는 저 역시도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었는데, 한 번 먹고 나서 마지막에 맛있었으니 한 번 더 먹자고 주문했더니 다 팔렸다고 해서 다시 먹지 못했습니다. 샤오롱빠오는 당연히 난샹이나 딩타이펑이 더 맛있고, 셩지엔은 샤오양셩지엔이 더 맛있어요. 차샤오빠오는 제가 생각한 차샤오빠오가 아니었는데, 대만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차샤오빠오가 더 맛있다는 느낌...하지만 춘권이나 이름을 잊은 저 까만 디저트류와 망고 푸딩 등은 맛있었어요.

주문하면 1인당 1개씩만 가져다 주는 점도 조금은 아쉽긴 했는데,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 시키면 되니까 괜찮은 것도 같고... 그러나 여러 개를 먹어보느라 결국은 같은 걸 더 시킨 것은 없었습니다. 새우만두는 실패했으니...

맛에서 만족도가 크다면 78위안이라는 가격이 그리 큰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 맛으로 78위안은 조금 비싼 듯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만약 여행을 갔을 때 조금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도 같지요. 사람이 많으니 예약은 필수라고 하던데, 역시 테이블은 거의 차 있는 듯 보였습니다. 새우만두를 먹으려면 조금은 일찍 가는 것이 좋을 듯 하고,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겠죠. 어렴풋한 기억에 전화를 하니 영어로 받았던 것 같으니 영어로 예약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름 : LYNN
가격 : 1인당 78위안
주소 : 西康路 99-1號
전화 : 62470101



지역태그 : 중국>상하이
릴리안 타르트가 마카오에도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던 것 같다. 마카오에도 가 봤고, 타르트도 먹어 봤지만, 세나도 광장에 있던 그냥 사람들이 많이 사먹었던 허름한 타르트집 이름 따위는 기억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맛있었던 기억도 특별히 맛이 없었던 기억도 없다. 홍콩 KFC 타르트가 가격대비 굉장히 맛있었다는 기억이 훨씬 더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왜인지 모르겠지만 상해에는 타르트를 여러 곳에서 팔고 있고, 가격도 싼 편이다. 요즘 한국에도 다시 타르트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가격이 1200원이 넘어갔던 것 같다. 상해 KFC의 타르트도 5.5위안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건 다른 과일 등이 첨가된 거라 약간 비싸다 치고 다른 곳에서 파는 타르트 들은 대부분 3-4위안 안팎으로 한국 돈으로 6-800원의 가격이다. 그나마 현재 대략 200원대의 환율로 계산했을 때의 이야기므로 사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환율이 오르기 전이라면 저렴한 가격.

서설이 길었는데, 상해에서 에그 타르트로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곳이라면 여기 릴리안 타르트라고...모든 여행책자에 나와 있다. 그런데 굳이 또 포스팅하는 이유는, 예전부터 재밌게 보았던 광고문구 때문.

이 릴리안 타르트 빵집에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문구가 붙어 있다. 뜻은 "아마도 상해에서 가장 맛있(을 것 같)은 타르트" . '가장 맛있는'도 아니고 '아마도' '가장 맛있을 것 같은'은 또 뭐며, 게다가 '전세계에서'도 아니고 '상해에서'라니... 이 소심한 광고문구란 무엇인가. 그런데 아마 또 '세상에서 젤 맛난 타르트'라고 했다면 아마 과장광고로 걸렸을 것 같고. (근데 중국에도 과장광고 규제하는 법안이 있나?) 웃기긴 한데, 몇 군데에서 타르트를 먹어본 바로는 아직까지는 그래도 '그건, 그런 듯' 하면서 끄덕거리게 되는 문구다.



사실 내가 이 릴리안 타르트 빵집에서 타르트보다도 더 좋아하는 메뉴는 이 오렌지 카스테라(?)다. 본디 기본적으로 푹신푹신한 빵을 좋아하는 데다가 2.5위안으로 가격도 저렴. 배가 안 고파도 지나게 되면 한두개씩 사와서 그때 안 먹으면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그냥 실온에서 녹여 먹어도 맛있다.

다행히도 릴리안 타르트 빵집이 그리 가까이 있지는 않아서 가끔씩만 먹게 되는 게 다행. 아니었다면 정말 내 몸에 좋지 않았을 거야!!!




지역태그 : 중국>상하이

사실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칩거할 예정이었는데,

최소한 블로그에 글은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다른 텍스트큐브 블로그에 방명록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며칠째 계속 그렇네요.

내 블로그 댓글에는 답글을 달 수 있는 건지도 알 수가 없고.

 

요즘 컴퓨터랑 인터넷이 조금 이상한 상태이기는 한데,

그때문인 것도 같고.

 

 

어쨌든 글을 읽고 소식을 듣고서도 댓글을 남기지 못하는

상태 때문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이상하게 소식을 전합니다.

 

 

 

 

 

2009년은 정말 우울하고 심란했던 한 해로 기억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있어야 할 생명들이

너무 어이없이 사라져 갑니다.

 

 

이 세상의 번뇌 모두 벗어 버리시고

곳에서는 부디 행복하시길...

 

 

 

 

 

 

 

 

얼마 전에 따닝광장에 있는 블루 프로그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괜찮은 상업 지구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너무 비쌀까봐 그동안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었죠.

알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싸지 않은 곳이었고,

평일 비즈니스 메뉴나 오전+점심의 브런치 메뉴 등도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 일행은 토요일 오전에 다녀왔는데요.

이곳 상업지구의 특성인지 혹은 이 레스토랑의 특성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의 모습은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했어요.

나무 재질을 기반으로 꾸민 것이나 상단에 티비 모니터가 달려 있는 것도 그렇고.

그리고 메뉴도 어느 정도는 비슷했다고 보여지네요.

 

 

레스토랑 이름인 블루 프로그를 소재로 해서

물수건 봉투나 컵받침 등을 디자인 했더라구요.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그 중 제일 예뻤던 음료수 컵.

 

 

컵에 그려져 있는 파란 개구리.^^

이 음료가 레몬에이드였던가...? 어쨌든 노란색 음료라서

예뻐 보였던 것 같아요.

 

커피잔 색깔도 파란색.

커피도 맛있었어요.

시저 샐러드와 닭 날개인데, 버팔로 윙이었는 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시저샐러드는 중국에 와서 먹어 보았던 것 중 제일 맛있는 시저 샐러드였던 것 같고,

닭날개는 특별한 인상이 남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크림 소스...저게 펜네던가요?

와...햄버거.

 

(펜네라 치고) 크림소스 펜네도 맛있었고,

햄버거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햄버거가 맛있었는데, 가격이 70위안 정도 했었으니까

한화로 만원이 넘는 가격인 걸 생각하면 반드시 맛있어야만 하죠.

 

감자 튀김은 와이탄 뉴 하이츠에서 환상의 감자 튀김을 먹은 후로는

어떤 것에도 만족할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분명,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이 생각날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상해와 마카오 북경에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물론 상해에 제일 지점이 많은 것 같아요.

 

더 자세한 정보는 블루 프로그의 홈페이지

http://www.bluefrog.com/cn 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